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불가피할 듯..복운업계도 울상

두바이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브렌트유 등 3대 국제유가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따라 국내 제조업체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으며, 이는 항공업계와 복합운송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충돌, 이란 및 북한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들과 나이지리아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5달러 상승한 76.70달러에, IP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2.30달러 상승한 배럴당 76.69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9달러 상승한 70.39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공세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겹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악재가 거듭되면 될수록 국내 제조경기는 바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항공업계의 경우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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