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김경욱)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지난 1일 전망했다.

공사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시점은 23년도 1분기로, 이는 2020년 1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2020년 4분기에 2,9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정확한 영업이익 규모는 4월 중순 이후 분기 결산 후 가능하다.

공사는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 배경에는 방역당국의 규제 완화와 무비자 관광 재개 등에 힘입어 공항 이용객이 빠른 회복세에 접어든 것뿐만 아니라 △ 공사의 비용 절감 노력 △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미래 여객 수요에 대비한 꾸준한 투자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을 발판 삼아, 주차장이나 여객터미널 등 필수시설의 추가 확충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성수기에 대비하여 터미널 단기주차장의 증축공사를 마쳐 1,810대의 차량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장기주차장의 증축을 완료하여 주차 공간 6,448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공사 창립 이래 최대의 적자 위기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코로나 이후를 바라본 꾸준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23년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우량 공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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