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간 지향하는 바 달라..UPS 등 제휴기회 얻어

TNT와 일본 우정국(Japan Post)간 합자회사 설립이 무산됐다.

일본 우정국은 지난 28일 TNT와 합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은 국제 익스프레스 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에서 진행됐었다.

일본 우정국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좀더 유리한 국제 익스프레스 메일 시장을 강력한 발판으로 마련코자 했다.

현재 일본 국내 우편 시장은 인구통계, 이메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연간 2%씩 침체돼가고 있다.

이번 협력이 취소됨에 따라 반대로 UPS, 페덱스, DHL 등은 기회를 얻은 셈이 됐다.

이들은 여전히 일본 우정국과 제휴관계를 형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마사하루 이쿠타(Masaharu Ikuta) 일본 우정국 사장은 “만약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말해 다른 업체들이 제안을 해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문을 열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제휴 무산에 대해 일본 우정국과 TNT의 합자회사가 지향해야 할 시장 확장과 주요 포커스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우정국과 TNT는 지난 4월부터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일본 고객들에 프리미엄 국제 익스프레스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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