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장관상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수상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취급 물동량이 지난 6월 15일 자로 1,000만 톤을 돌파했다.

15일 인천공항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상으로 ▲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한국공항 ▲ 강성린 맥트랜스인터내셔널 대표가 각각 수상한다. 또 인천공항공사 사장상으로 ▲ 페덱스코리아 ▲ UPS코리아 ▲ 폴라항공 ▲ 아스공항 ▲ 코스모항운(김영두 상무)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운송 1,000만 톤 달성은 개항이후 5년 3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서,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약 5,250여 톤의 화물을 운송한 것이다. 주변 경쟁공항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간사이공항의 총 운송량은 94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800여 만 톤 수준에 불과하고,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의 경우도 2001년 국제화물 운송량이 인천공항의 96% 수준이었으나, 2004년 이후에는 83∼85% 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개항 당시 약 4,000톤 정도이던 인천공항 일일 평균운송량은 2003년에는 5,000톤을 넘어섰고, 금년 들어서는 6,000톤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3%의 고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누적 화물운송량은 2002년 200만톤 돌파에 이어 2004년 500만톤, 2006년 6월 15일 드디어 1,000만톤을 돌파했다.

이러한 고성장세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은 2002년 국제항공 화물운송량 부문 세계 4위였으나, 2005년에는 홍콩, 나리타에 이어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정부는 현재 인천공항을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물류단지 30만평과 화물터미널 33만 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에 있으며, 2010년까지 물류단지 30만 평을 추가 개발하고, 2007년까지 화물터미널 33만 평을 확충해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2010년에는 항공화물 100만 톤의 추가 발생이 예상되며, 7,000억 원의 부가가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인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복합운송업계는 그동안 화물 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물류 활성화와 선진 물류체계 구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 수출화물 처리량 57만 톤, 수입화물처리량 46만 톤 등 총 103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화물터미널 지역의 항공화물창고와 공항물류단지에 조성된 물류창고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영업전략을 펼칠것이며 신속하고도 경제적인 항공물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경호 대한항공 사장, 이상균 아시아나항공 상무, 김인환 한국복합운송협회 회장, 여경규 코스모항운 대표, 홍성호 케리항운 대표, 송정섭 해외항공화물 대표, 김종욱 스위스포트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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