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최근 철도사업을 민영화하고, 10월 1일 자로 새로운 민간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2일 러시아 의회는 ‘주식회사 형태의 러시아 철도기업 설립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철도의 민영화를 위한 기업을 10월 1일자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민간기업의 대표이사는 러시아 철도청의 GM 파데에프가 임명됐다. 새로 설립된 회사는 철도사업 및 관계 시설과 설비 등을 이전 철도청으로부터 이어받았다.

이와함께 10월 1일부로 철도청의 오퍼레이션 기능을 비롯해 재무기능 등도 인수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설립된 민간 기업은 또 10월 16일 V 프리스덴코 부수상을 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회사 설립이후에도 러시아 철도청은 당분간 존속하게 된다. 파데에프 전 철도청장 후임에는 VN 모로소프가 임명됐다. 러시아 철도청은 앞으로 자국의 운수정책 수립, 안정적인 철도 운행 확보, 노동자의 훈련 시스템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오 부장 sokim@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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