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CEO방한, 8월부터 인천-도하 주 4회로 증편

15일 11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는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아크바 알 바커(Akbar Al Baker) 카타르항공 CEO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도하 노선에 대해 양사 간 공동운항 조인식을 체결했다.
 
지난달 9일부터 실행된 공동운항은 카타르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을 출발, 도하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총 비행시간은 1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이 노선은 현재 'A330-332'기를 투입, 상하이를 경유해 화, 목, 일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21시 40분 출발해 익일 4시 35분 도하에 도착하고, 도하발은 0시 30분에 출발해 같은 날 18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 자리에서 아르카 알바커 카타르항공 CEO는 "아시아나 항공이 카타르 항공사의 새로운 코드쉐어 파트너로써 카타르항공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에 동참했다는 것에 기쁘다"며 "카타르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도하 아시아 게임의 주최국으로, 이 기간 동안 양국 간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인천-도하 간 직항편을 주4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의 가입의사도 내비췄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강주안 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항공사 중 하나로 이번 제휴는 아시아나항공은 중동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신규노선을 개설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의 공동운항은 일정 좌석을 배분하는 'Blocked Seat' 형태로 이루어지며, 양사 간 마일리지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의 상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캐나다, 전일공(ANA)항공, 싱가포르항공 등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으며, 이번 카타르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총 14개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 4월 25일부터 양일 간 개최됐던 한국과 카타르 간 항공회담에서 양측은 주4편의 화물기 운항에 대해 합의하며 여객편도 현재 주2편에서 4편으로 확대키로 한 바 있다.
 
그동안 카타르노선은 중동건설 활성화 등으로 여행객의 수 및 양국 간 교류가 꾸준히 증가되어 왔던 노선이다.
 
현재 카타르 항공의 화물부문 한국GSA는 글로벌 에어시스템이 담당하고 있으며, 캐파는 월 60톤 정도이다.
 
1997년 4대의 항공기로 시작한 카타르 항공은 2006년 현재 4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총 110대를 보유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카타르 수도인 도하를 거쳐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 70개의 취항지로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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