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 강준석)가 남유럽 거점 항만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은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해외 주요 항만공사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이다.

양 항만공사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인 ‘B2B Logistics 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하고, 물류센터를 운영을 맡을 국내외 기업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의 요충지로 DHL·퀴네앤드나겔·DB쉥커 등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운영사로 입주해 있다.

한편, 물류센터 운영사로 참여하는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제품, 전기차 배터리 관련품, 프로젝트 운송 물류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이다. 부산항 신항에도 약 4물류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며, 부산항과 남유럽간 연계 물류 서비스망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 사장은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는 올해 1월 개장한 로테르담항 물류센터와 함께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 속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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