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항만협회 (IAPH)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회의(이하 A/O 지역회의)가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13개국 54명의 항만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5차 IAPH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회의는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및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전세계 주요 항만 및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비영리 비정부 국제기구인 IAPH는 2년마다 지역을 순회하며 총회를 개최하는데, 지역회의는 매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유럽지역/미주,아프리카에서 지역별로 열린다.

지역회의는 해당지역의 IAPH 회원들이 항만개발, 항만정책에 대한 현안논의, 안건상정 및 결정, 회원간 친목도모 등을 위한 행사로 주최국에서는 항만포럼 및 세미나, 항만시찰,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산업의 마케팅 및 지역 주요항만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함께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지역회의에서는 홍보부스 설치 및 부산신항 및 광양항 시찰계획이 포함되어 국내외에 부산신항 및 광양항 개발과 배후물류단지 조성계획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우리항만의 외국 물류기업 유치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5차 지역회의는 2003년 5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IAPH 총회때 IAPH 집행위원인 현 해양수산부 김영남 차관의 적극적인 행사유치활동을 통해 이루어졌다.

지역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국내 해운항만관련 단체 및 관계자들을 위한 항만포럼에서는 여러 나라의 저명한 인사들이 '항만 및 항만배후물류단지혁신전략' 및 '해운물류산업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경험사례 및 연구,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특히 우리나라 항만개발에 대해 소개 순서가 마련돼 국내 해운항만관계자들에게 세계 항만흐름의 최신정보를 얻고 체험하게 할뿐만 아니라 한국 항만의 개발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제공됐다.

김진희 기자 cargojjang@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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