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향한 수출물량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전의 여파로 감소하던 대 이라크 수출물량이 작년 9월 파병안 검토 이후 전후 복구목적의 제품을 위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4년 1,2월의 누계 기준으로 중동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으며, 이 중 이라크 방면은 2,0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로 향하는 수출 품목은 자동차(5만 13% 증가), 합성수지 · 페인트등 화학공업제품(260% 증가), 컴퓨터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입은 원유(2003년 5,700만 달러)와 비철금속제품(32만 9,000 달러)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간접 교역이 가능한 요르단(239%), 시리아(39%), 쿠웨이트(34%)등 인근 중동 지역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라크의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과의 교역 물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용상 기자dragon@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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