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인상율 5.7% … 보너스는 29% 증가해

2020년 기준 북미지역 물류관리전문가의 평균 연봉이 114,773달러로 한화로 약 12,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피어리스리서치그룹이 미국 내 물류관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 인상률은 전년대비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인상률이 0.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봉 올랐다” 51%

설문에 따르면 올해 연봉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상회했다. 반면 연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은 7%,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42%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인상폭이 전년대비 10% 이상이라는 응답이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9% 인상됐다는 응답은 17%, 5% 이하로 인상됐다는 응답률은 6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해 보너스 지급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1%로 지난해 74%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보너스 지급 규모가 5만 달러 이상일 것이라는 응답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1~2만 달러 사이의 보너스를 지급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16%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2~3만 달러, 5,000~1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10%를 기록했다.

보너스 지급 규모는 대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전년대비 보너스 지급액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27%, 감소했다는 응답이 22%, 동결됐다는 응답이 52%를 각각 기록했다. 보너스가 인상된 응답자들의 평균 인상률은 29%, 보너스가 줄어든 응답자들의 평균 감소율도 29%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주요 기준은 직원 개인의 성과 달성 보다는 회사 차원의 성과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회사의 목표 달성 개인의 성과 판매량 증가 운영비 감소 순으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물류관리전문가 가운데 경력이 10년 이상 30년 이하인 비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에 따른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물류관리 전문가 경력 5년 이하의 평균 연봉은 84,600달러로 나타났다. 5~10년 경력자의 평균 연봉은 117,325달러, 10~20년 경력자의 평균 연봉은 10278달러로 집계됐다. 그 밖에 20~30년 경력자의 평균 연봉은 117,570달러, 30년 이상 경력의 물류관리 전문가 평균 연봉은 129,69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직 잦을수록 연봉수준도 “UP”

한편 물류관리전문가는 대부분 1회 이상의 이직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이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횟수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1회 이직했다는 응답이 16%, 2회 이직했다는 응답이 20%, 321%, 414%, 54%, 6회 이상 8%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직 횟수에 따라 연봉 규모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직 횟수가 많을 경우 상대적으로 경력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류관리전문가들이 이직을 희망하는 주요 이유는 더 높은 임금 새로운 도전 더 많은 발전기회 직장의 안정성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직하는데 임금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직한다는 응답이 43%, 더 많은 발전을 위해 이직한다는 응답이 38%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스트레스 요인 워라벨 실종

한편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정도에 따른 연봉차이도 조사됐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의 평균 연봉이 87,965달러로 가장 높았다. 반면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평균 연봉은 106,915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의 평균 연봉이 122,390달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물류관리 전문가들의 평균 연봉은 114,579달러로 집계됐다.

직장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인력 부족과 지나친 업무부담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인력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51%,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41%를 기록했다. 또한 일과 일과후 생활의 밸런스를 맞출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도 41%로 나타났다.

이 밖에 업무를 완료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6%, 불합리한 인사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35%, 직장내 업무 프로세스가 노후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28%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응답자의 48%가 지난해와 비교해 스트레스지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최종 학력에 따른 연봉 격차는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서는 MBA 수료자의 평균연봉이 128,612달러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연봉이 전문대 졸업자의 연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올해까지 조사에서는 고졸 직원의 연봉이 전문대졸 직원의 연봉보다 높았다.

연령대에 따른 연봉 차이를 살펴보면 35~44세의 평균 연봉이 12486달러로 가장 많았다. 연봉이 가장 낮은 나이는 35세 이하로 평균 8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조사에서는 55~64세의 평균 연봉이 96,385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남성 물류관리자의 평균 연봉은 114,675달러, 여성은 88,185달러로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격차는 지난 201733.7%에서 3.7%p 감소했다. 또한 남성의 전년대비 연봉 증가율은 8.7%, 여성의 증가율은 9%로 나타났다.

업무 영역에 따른 연봉 차이를 살펴보면 창고, 물류, 공급망관리자의 연봉이 166,633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엔지니어 연봉이 10674달러, 공장관리자가 109,200달러, 기업관리자 91,941달러 구매총괄이 94,60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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