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시장에 대해선 즉시 자유화로 공급 크게 확대 전망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화물운송과 여객에서 항공시장은 완전 자유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항공회담에서 양국은 한국-베트남 간 화물직항 노선에 대해선 즉시 자유화(현재 주 300톤 제한)하고, 여객직항 노선에 대해선 2008년부터 자유화하고, 그 이전까지는 현재 주8회 운항 중인 서울~호치민노선을 주16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금번 회담에서 양국은 주 3회의 이원권을 상호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항공사는 베트남을 거쳐 아시아, 유럽(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제외), 아프리카에 운항이 가능해졌다. 베트남측 항공사는 우리나라를 거쳐 북미도시(미국 LA 및 뉴욕 제외)에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합의로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 증대와 인천공항 허브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21억 달러였던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량은 작년 41억 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합의는 지난 98년 미국과 항공자유화 이후 8년만에 최초로 합의된 항공자유화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항공운송은 대한항공이 서울/하노이 여객 주7회, 부산/하노이 여객 주2회, 서울/호치민 여객 주3회․화물 주3회을 각각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서울/하노이 여객 주7회, 서울/호치민 여객 주5회․ 화물 주1회를 운항하고 있다.

또 베트남항공은 서울/하노이 여객 주7회, 서울/호치민 여객 주5회, 부산/호치민 주4회 전세편을 각각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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