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최대 건설업체인 페로비알(Ferrovial)이 지난 7일 세계
최대의 공항운영업체인 BAA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개시했다.
페로비알은 이 과정에서 인수대가로 150억 달러를 전액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AA는 런던 히드로를 포함해 영국에만 7개 공항을 소유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7일 이와같은 페로비알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페로비알측에 따르면, BAA의 영국 규제당국이 제시하고 있는 4월 24일
데드라인을 충족시키면서 이번 인수를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거절 후 공식적으로 주당 14.17달러의 적대적 주식 인수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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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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