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은 부산항만공사가 부과한 부산신항 다목적터미널의 추가 운영비 46억 원에 대한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청한다고 이달 1일 밝혔다. 터미널에 추가 장비설치로 비용은 증가한 반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물동량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46억 원의 추가 운영비용을 터미널 이용자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동진상선 등 7개 선사에 요구했다. 당초 해당 선사들은 터미널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추가 운영비 부담에 합의했다. 그러나 공사측의 46억 원 요구는 부당하다는게 선사들의 판단이다.

양측의 논의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최종 결정은 중재원에 판단에 따르게 됐다. 중재원의 결정에는 공사가 책정한 운영비용의 적절성에 초첨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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