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3.5% 증가...운임 급등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월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성장했지만, 화물부문 매출은 106%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운임 급등에 따른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이 항공사는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항공사는 4월 수송톤수는 전년동기대비 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노선은 전년동기대비 13.6%, 유럽노선은 1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 기준 품목별로 반도체·모바일·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수송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자동차부품 61%, 의류 27% 증가하는 등 화물부문 총매출이 106%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5월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은 100%가량 증가해 'K-방역'의 성과를 전 세계로 수출하는데 일조했다. 일례로 4월 20일과 5월 22일에는 인천-사이판 노선에 진단키트 수송만을 위한 전세기를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이 항공사는 6월 시애틀 주3회, 싱가포르 주2회, 시드니 주1회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 또한 마닐라 주1회, 프랑크푸르트 주1회를 증편해 국제선 17개 노선을 주 61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용 수요 대비 임시편 17편을 추가 운항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국내선은 7개노선 주 306회 운영해 계획대비 91.4%까지 운항률을 회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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