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완하이라인이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1분기 세전이익 9,681만 타이완 달러(32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14억 2,000만 타이완 달러(4,594만 달러)와 비교해 대폭 줄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80억 타이완달러(5억 9,528달러)로 나타났다. 

또 다른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은 1분기 6억 1,764만 타이완 달러(2,042만 달러)손실과 매출액 434억 8,000만 타이완 달러(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전이익 7억 853만 타이완 달러(2,297만 달러)에서 적자로 실적이 악화됐다.

완하이 경영진은 코로나19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역내 해상 물동량을 낙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터아시아 라인, 중국-동남아 공동 서비스를 런칭했다. 인터아시아와 완하이는 머스크 씨랜드와 중국-태국-베트남 서비스도 시작했다. 영국의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를 전망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9% 감소세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락다운이 컨테이너 물동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4월부터 수출 물동량이 회복됐고, 아시아 역내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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