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의 인도산 제품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는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인도 수입액을 15억 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수입액 12억1700만 달러와 비교해 30.3% 급증한 금액이다.

1분기 3개월 중 1월의 대인도 수입액이 5억 6,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무역협회는 “대인도 수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인 나프타가 225%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액이 늘었다”며 “알루미늄 수입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로 현지 생산 공장들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현재 추세와 같은 수입 증가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한국의 대인도 수출규모는 38억 5,4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판의 수출이 지난해 보다 22.2%나 줄었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감소에 따라 한국의 대인도 무역흑자 규모는 22억 6,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8.9% 줄었다. 무역협회는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가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것을 고려하면 수출 감소세는 2분기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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