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G그룹이 2020년~2022년 인수 예정이던 항공기 68대의 도입을 연기한다.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수요 회복이 언제 가능할지 불명확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국의 락다운(봉쇄) 해체와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7월 초 서비스의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서비스 정상화에도 2023년 이전에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승객수요의 회복을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항공사는 당초 올해 단거리 기종 16대, 장거리 22대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계획을 변경해 단거리 13대, 장거리 19대만 도입한다. 내년에는 인수 예정이던 단거리 항공기를 27대를 줄여 6대만 도입한다. 장거리 기종은 원안대로 9대를 도입한다. 2022년에는 단거리 기종 13대, 장거리는 9대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2020년~2022년 단거리 기종은 27대 도입을 연기하는 셈이며, 장거리기종의 경우 8대의 인수 시기를 연기한다. 내년 운용리스(Operating Lease)가 만료되는 항공기 42대(단거리 1대, 장거리 41대), 2022년에는 54대(단거리 47대, 장거리 7대)의 운용리스 만료를 앞두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IAG그룹 산하 항공사별로 보잉과 에어버스에 발주한 잔량은 영국항공(BA)이 'A320-200네오' 10대, 'A321-200네오' 4대, 'A350-1000' 13대, 'B777-9' 18대, 'B787-10' 12대이다. 이베리아(IB)의 발주잔량은 'A320네오' 11대, 'A321네오' 15대, 'A350-900' 13대이다. 에어링구스는 'A321네오' 6대, 'A350-900' 5대. 에어부엘링(VY)은 'A320네오' 10대, 'A321네오' 14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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