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룽항공(GJ)이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东, JD.com)과 전세기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 룽항공은 보유한 'B737-300F' 3대 중 1대를 징둥의 전세기로 주 6회 운항해 기업과 소비자간(B2C) 판매품, 개인 택배 물량을 수송한다.

징둥은 자체 물량 외에 남는 화물 스페이스는 다른 소매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징둥닷컴 로고를 도장한 선전발 우시향 화물기가 5월 7일 제휴 체결 후 첫 운항을 개시했다. 항공운송으로 창감삼각주, 홍콩과 마카오·선전 등 광둥성 지역의 고객은 오후에 주문을 하면 다음날 오전에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게 됐다. 익일 배송 지역이 기존의 4배인 24개 도시로 확대됐다.

한편 징둥은 룽항공 이외에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중국의 대형 항공사와도 화물운송 계약을 맺고 있다. 향후 화물노선을 추가로 개설해 우시-톈진,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까지 화물기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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