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73개 노선 중 27개 노선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6월부터 재개한다.

이 항공사는 전세계 입국 제한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6월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 운항한다.

먼저 주력 노선인 중국노선을 6월부터 12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조치로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노선을 각 주3회에서 주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3회에서 주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싱가포르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노선의 경우 시애틀노선을 운휴 7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시애틀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3회로 늘려 미주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3회에서 주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이 항공사는 6월 일부 노선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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