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CO 쉬핑의 컨테이너선이 4월 10일부터 중국우체국의 우편물과 소포물량의 배송을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항공사들이 운항을 대폭 줄이자 중국 우체국은 항공 보다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공급확보가 가능한 해상운송에 주목했다.

지난 4월 27일에는 40피트 컨테이너 12개에 우편물과 소포를 적재한 COSCO 쉬핑의 2만 TEU급 '비르고호'가 산둥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출발했다. 우편물을 적재한 컨테이너들은 그리스 피레우스에서 환적을 거쳐 이스라엘의 하이파항으로 보내졌다.

비르고호는 COSCO의 선박 중 우편물 배송에 다섯번째로 투입된 컨테이너선으로 우편물 해상운송은 상하이에서 일본과 뉴질랜드향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상하이-다른 중국 항만 간 연안운송 외에 미국, 캐나다, 칠레, 브라질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중국우체국은 "여객벨리 공급감소, 의료장비 및 개인보호 장비 운송 수요 증가, 온라인 상품을 주문 증가로 물류의 병목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운임과 화물공급 확보가 용이한 해상운송이 항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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