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2만 3,000TEU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 계획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컨테이너 운송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프랑스의 해운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는 수요감소로 인한 임시결항, 스크러버 설치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사상처음으로 글로벌 선복량의 13%에 해당하는 300만 TEU의 운항 중단을 예상했다.    

올해 초 시장에서는 메가 컨테이너선(2만 3,000TEU)를 발주한 MSC, CMA CGM, HMM의 대열에 하팍로이드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팍로이드 관계자는 "현재 메가 컨테이너선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로 발주 계획을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는 선복량 170만 TEU의 세계 5위 정기선사지만 현재 발주잔량은 '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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