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적사인 아비앙카항공(AV)이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의료용품 수송을 위해 중국-콜롬비아 간 항공기를 운항했다. 보고타를 출발한 이 항공사의 'B787'은 로스엔젤레스, 도쿄를 거쳐 4월 29일 상하이에 도착했다. 회항편은 5월 2일 콜롬비아에 도착했다. 

아비앙카 100년 역사상 이 항공사 항공기가 중국에 착륙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56년에는 호주의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16회 하계 올림픽 경기대회 참가를 위해 콜롬비아 선수단을 태운 이 항공사 'DC4' 항공기가 중국을 경유했다. 이 항공사가 화물수송을 위해 중국에 비행기를 띄운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아비앙카는 5월 첫째 주 보고타-상하이 간 주 3편 운항계획도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서 의료용품과 보호장비 운송을 위해 계속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항공사는 5월 초까지 60편의 특별항공편을 편성해 승객 3,850명, 화물 5만 800t을 유럽-남미 간 수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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