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령건수 화성시, 강남구, 부천시 순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움직인 택배 상자는 약 13억 2,000만 개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29개 이상의 택배를 받은 셈이다. 상자의 한 변을 35cm로 계산할 경우 약 46만km에 달하며 서울에서 부산(405km)을 569회 왕복, 지구 둘레(4만km)를 11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거리다. 2019년 CJ대한통운 시장 점유율은 47.2%였다.
 
특히 전국에서 CJ대한통운 택배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경기 화성시로 1년 동안 총 2천 369만 상자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강남(2,114만), 경기 부천(1,993만), 서울 송파(1,837만), 경기 남양주(1,665만), 서울 강서(1,553만), 인천 서구(1,466만), 서울 서초(1,409만), 경기 분당(1,403만), 경기 평택(1,393만)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지역 중 서울이 4곳, 경기도가 5곳, 인천이 1곳을 차지했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고 그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 옹진군(23만), 경북 울릉군(11만) 등 도서 지역들의 택배 이용 횟수는 적게 나타났다.
 
지역별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1인당 이용 횟수를 분석해 보니 서울 중구가 58.9회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남(44.2), 대구 중구(41.9), 서울 종로(40.9), 서울 서초(37.7), 부산 강서(36.9), 경기 이천(36.5), 서울 마포(36), 경기 화성(35.9), 서울 용산(35.2)으로 나타났다.
 
택배 총 이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이지만 인구(2019년 기준 66만 명)가 많아 1인당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주로 직장인 밀집 지역의 1인당 택배 이용 횟수가 높게 나타나는데,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배송이 이뤄지는 낮 시간에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 직장에서 택배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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