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뜯어 내고...화물기로 운항 가능

루프트한자항공(LH)이 ‘A33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에 들어간다.

이 항공사의 자회사이자 항공기 유지보수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최근 독일 정부로부터 추가 형식 승인(STC, Supplemental Type Certificate)을 통해 본격적인 개조작업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A330-300’ 여객기 내부의 여객 좌석을 완전히 제거해 의료기기 등 경량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여객기는 여객 수송수단으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객실에 화물을 탑재할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의료품 등에 대한 수송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독일 정부 당국이 추가 형식 승인을 통해 여객 객실 내부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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