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의 웹사이트 msc.com과 온라인 부킹 플랫폼 myMSC.com가 5일 만에 복구됐다. 이 회사 홈페이지 등은 4월 9일부터 시스템에 침투하거나 피해를 입히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멀웨어(malware)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 공격 대상은 제네바 본사로, 본사와 대리점 간 IT시스템을 분리해 피해는 본사의 데이터 센터에서만 발생했다. 터미널, 다른 부서, 기지(Depot)의 IT시스템은 정상 가동했다.

사이버 공격에도 타사의 온라인 플랫폼 인트라, GT넥서스, 카고스마트를 이용하거나 전화를 통한 부킹이 가능해 혼란을 최소화했다. 회사측은 "일부 디지털 툴의 이용 중단에도 모든 부서와 터미널 등은 평소처럼 고객을 응대했으며, 화물의 이동도 평소와 다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에 대한 세 번째 공격이다. 2017년 6월 랜섬웨어 페티야의 공격으로 IT시스템이 일부 중단된 머스크의 물동량은 20% 감소했다. 당시 추산 피해액은 2억 5,000만 달러~3억 달러이다. 2018년 7월에는 COSCO의 미주 웹사이트와 이메일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미주지역 네트워크가 이상을 일으켜 미주 지역 이메일과 전화가 일시 마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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