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한국과 동남아 8개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64만 3,666TEU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 컨테이너는 33만 447TEU로 0.5%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31만 3,219TEU로 6.1% 성장세로 나타났다.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 4,568TEU로 2.9%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물동량 증가에도 마이너스 성장했다. 2월에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의 두 자리 수 성장세에 힘입어 2월 9.7% 증가한 32만 9,098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공장들이 가동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바이어들이 동남아로 수입처를 다변화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 영향으로 2월 베트남과 태국발 화물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발은 18만 9,718TEU로 4.2% 증가했다. 태국발은 8만 4,384TEU로 13.2% 증가세로 나타났다. 한국-동남아 간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의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으로 제조업 성장 둔화와 컨테이너 물동량도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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