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명은 '에이치엠엠(HMM)'

현대상선이 사명을 '에이치엠엠(HMM)'으로 변경한다. 이달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에이치엠엠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달 27일 정기주총에서 변경 안이 승인되면 아세아상선에서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한지 37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그 동안 독자 브랜드 사용을 구상해 왔다. 작년 9월 30일 기준으로 대주주는 12.94%의 지분을 소유한 산업은행과 4.38%를 보유한 한국해양진흥공사다. 지난해 5월에는 신규 CI를 우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사업의 90% 이상 비중이 글로벌 사업이기 때문에 해외 화주와 선사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HMM'에서 착안해 새로운 사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표기도 'HYUNDAI MERCHANT MARINE COMPANY LIMITED'에서 'HMM Company Limited'로 변경된다. 이번 사명 변경은 4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합류와 함께 새로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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