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출판유통산업에 전파식별(RFID)기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RFID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 표준안 버전 1.0'(이하 표준안)을 발표했다.
 
문화관광부는 향후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출판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작년 10월 출판유통진흥원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해 'RFID 적용 출판유통물류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표준안은 4개월에 걸친 국내 출판유통산업 현황분석, 실증실험 수행을 통해 설계했다.
 
표준안의 작성은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서점조합연합회·국립중앙도서관·한국출판협동조합·북센·교보문고·영풍문고등 출판 유관단체와 기업이 참여한 표준화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됐으며, 출판사/유통사/서점/도서관 등의 국내 출판유통산업 전반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특히 출판유통산업분야에서 RFID 시스템을 활발히 도입중인 공공도서관계의 현행 체계를 포함했으며, EPC 글로벌l, 국제문헌정보센터(ISBN Agency) 등의 국제 표준기구 자문을 통해, 국내 출판유통산업계의 표준으로 보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표준안은 RFID 시스템 도입을 통한 유통물류체계 혁신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출판물 고유식별체계, 태그 저장 데이터 항목(국가코드, 발행자코드, ISBN, CIP번호 등), 운송용기 식별체계, 주파수, 태그부착 가이드 등에 대한 표준화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출판물 고유 식별체계의 경우 현재 출판유통물류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국제도서번호(ISBN)를 기반으로 한 EPC적용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물류시스템을 RFID 및 EPC 네트워크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도서를 종당 구분하는 코드인 반면, 향후 적용될 EPC는 도서를 권당 식별하는 코드로서 도서 유통의 투명성과 합리성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문화관광부와 출판유통진흥원은 출판유통산업계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하는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표준안 배포와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준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표준안의 작성과 함께 이미 RFID기반 출판유통물류시스템의 구현 작업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으며 2006년 6월까지 RFID 출판유통물류시스템의 구축과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하반기에는 RFID 시스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개년간 공공도서관에 표준화된 RFID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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