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특송사 페덱스와 UPS가 항공화물이 증가하는 멕시코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경쟁을 하고 있다. 새로운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비준된 직후 UPS는 새로운 루이빌(SDF) - 케레타로(QRO) 노선에 취항했다. 

이 회사는 메인 허브인 루이스빌과 케레타로 간 주 5편(월~금)을 야간에 운항 중이다. 투입기종은 'A330' 화물기로 멕시코의 케레타로주는 자동차, 항공우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지역이다. 이들 화주의 수출수요를 기대하고 취항했다. 

케레타로는 항공화물 수요가 급성장하는 지역으로 작년 상반기 멕시코 국내 공항 중 가장 높은 11.6%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 항공화물 물동량이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성장 속도다. 

페덱스는 지난 1월 멕시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의 톨루카 국제공항(TLC)에 2,46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1만 7,000m²를 추가로 개발해 이 회사 공항 관리구역을 과거 보다 두 배 확장한다.

UPS와 페덱스는 멕시코의 전자상거래 분야 중소기업 항공화물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멕시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UPS는 신규 고객에게 최대 50% 운임 할인 및 케레타로 지역에서는 20% 할인된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페덱스도 톨루카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할인운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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