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손실 전년대비 45.6% 대폭 개선

현대상선의 지난해 매출액이 5조5,131억 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선사가 발표한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3,040억 원으로 2018년 손실 규모인 5,587억 원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이 지속되며 글로벌 물동량 약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다. 하지만 비수익 노선합리화 및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활용 최적화를 통해 영업 손실은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올해 4월부터 2만 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4월부터 시작되는 디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마무리,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중동 이슈,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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