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커피회사 라바짜가 KLM항공의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지난 2012년 이 항공사의 여객기가 네덜란드-브라질 간 9,500km 거리를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연료로 비행했다. 당시 11시간의 비행 끝에 항공기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항공유 보다 비싼 바이오 연료의 가격은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이다. 바이오 연료 이용 확대를 위해 SAF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고가의 바이오연료와 기존 항공유의 차액만큼을 추가로 항공사에 더 지불하게 된다. KLM은 높은 가격때문에 바이오연료로 전환이 지체됨에 따라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스위스의 식품기업 네슬레가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한편 KLM항공은 바이오 연료 생산기업인 스카이엘알지(SkyNRG)와 손잡고 2022년까지 전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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