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에도 미국 동안항 '컨' 증가

미주(美州)서안, 물동량 전년대비 감소 이충욱 기자l승인2020.02.11l수정2020.02.11 14:32l(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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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도 지난해 미 동안 항구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8년의 기록적인 실적을 넘어서거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 서안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부진했다.

미 서안의 대표적 항만인 로스엔젤레스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933만 7,632TEU로 2018년 945만 8,748TEU 보다 1.28% 감소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17.3% 감소한 74만 6,749TEU를 기록했다. 롱비치항은 12월 10.3% 감소한 66만 5,261TEU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763만 2,032TEU로 2018년 809만 1,023TEU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안 양대 항만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동령이 지난 1월 29일 서명한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협정체결로 아시아에서 생산한 부품들이 로스엔젤레스와 롱비치항으로 수입 후 철도와 트럭을 이용해 북미의 생산시설로 운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항은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377만 5,303TEU로 0.6% 소폭 감소했다. 2018년 이 항만들의 물동량은 379만 7,635TEU였다. 12월에는 28만 4,452TEU로 전년대비 18.5% 감소세를 보였다. 오클랜드항의 12월 컨테이너는 12.2% 감소한 19만 3,963TEU. 연간으로는 1.9% 감소한 249만 7,355TEU로 집계됐다.

미 동안의 휴스턴은 12월 13.3% 증가한 25만 946TEU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0.6% 증가한 298만 7,291TEU를 처리했다. 뉴욕·뉴저지는 12월 4% 줄어든 58만 4,743TEU를 기록했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747만 1,131TEU로 재작년 717만 9,788TEU 보다 4% 증가했다.

버지니아항의 12월 컨테이너도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간으로는 증가했다. 12월에는 4.6% 감소한 22만 4,902TEU를 처리했다. 그러나 연간 컨테이너는 2.9% 증가한 293만 7,962TEU로 나타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항만의 12월 컨테이너는 5.9% 감소한 18만 7,882TEU로 나타났다. 연간 컨테이너는 243만 6,185TEU로 2년 연속 증가세이다. 2018년에는 231만 6,255TEU를 기록했다.

 

이충욱 기자  culee@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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