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스 TSR 통해 “위험물” 나른다

북방물류 선도 한반도-유럽 해상운송 대비 시간 절반 엄주현 기자l승인2020.01.15l수정2020.01.15 11:36l(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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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기업 판토스(대표 : 최원혁)가 유럽까지 가는 화물운송 기간을 기존 해상항로 대비 최대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시베리아 횡단철도 물류망을 선보였다.

▲ 이용호 부사장과 사라예프 트랜스컨테이너(PJSC TransContainer)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TSR서비스 런칭 기념식을 갖고 양사간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한-유럽 신규 운송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판토스는 1월 14일 광화문 본사에서 이용호 부사장과 사라예프 트랜스컨테이너(PJSC TransContainer)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TSR서비스 런칭 기념식을 갖고 양사간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판토스는 러시아 최대 철도 물류기업의 국내 TSR 운송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고 양사는 한중-유럽 간 정기 철도운송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에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주1회 블록트레인(논스톱 급행 화물열차)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인근 보스토치니 항구가 출발점이다.

▲ 판토스가 TSR서비스의 시작점인 부산을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 선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배를 타고 온 화물은 보스토치니항에서 TSR을 통해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철도운송 거리만 약 1만 1,000km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루트를 이용해 LG화학이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배터리 반제품(배터리셀)과 장비 등을 싣고 폴란드로 운송하는 프로젝트의 테스트 운행을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 1개 당 화물가액이 4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배터리셀 운송 프로젝트임에 따라, 운송 간 화물의 온도 유지를 위해 일반 컨테이너가 아닌 특수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를 이용해 안전하게 운송됐다.

이 컨테이너는 온도 조절이 가능해 수송 중 냉장이나 냉동을 요하는 농수축산물, 의약품 등의 화물운송에 주로 이용된다. 그동안 TSR을 이용한 유럽향 일반화물 운송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위험물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운송한 것은 TSR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사전에 러시아철도청으로부터 관련 운송 허가도 필요했다. 지금까지 배터리 등 위험물은 대부분 해상으로 운송되어 왔으나 리드타임(운송 소요 기간)이 길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규 서비스 개발로 운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동유럽까지 35~40일이 걸리는 해상 운송에 비해 TSR을 이용하면 21~23일이면 운송이 가능해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이 시기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수출 고객사의 운송 리드타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엄주현 기자  red@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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