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센로지스틱스가 벨기에 앤트워프 물류단지에 의약품 시설을 추가로 건설한다. 기존 창고 옆에 17m 높이의 자동화 창고를 건설한다. 이 창고는 센서를 이용하는 무인트럭과 일반적인 랙 보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높은 NAR(Narrow Aisle Rack)을 도입해 창고에서 인적오류는 최소화, 팔레트 처리 속도는 극대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신규 창고는 유럽연합(EU)이 정합 의약품 물류표준(GDP)을 준수하면서 팔레트 1만 3,000개 분량의 의약품을 15~25℃에서 보관 및 취급이 가능한 규모다.

건설에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2월 창고 시운전이 예정돼 있다. 창고 건설에도 앤트워프 물류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유센은 보넴시에 추가 창고공급을 위해 1만 m² 부지의 부동산도 추가로 확보했다.

유센로지스틱스는 지난 2018년 앤트워프 물류단지에 헬스케어 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에서는 2~8℃와 15~25℃의 온도에서 의약품 취급 및 보관이 가능하다. GDP 인증을 받은 창고로 면적은 8,000m²에 달한다. 하지만 이 센터는 베네룩스 지역에서 의약품 수요 급증으로 곧 처리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신규 창고 건설을 결정했다. 유센은 신규 창고를 포함해 앤트워프 물류단지에 6만 5,000m²의 창고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