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컨’ 물동량도 1% 성장한 501만 TEU

올해 일본의 국제선 수출 항공화물 시장은 '대체로 맑음'이다. 수출 항공화물은 작년보다 0.6% 성장한 105만 2,400t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수입 항공화물은 작년보다 1.4%가 감소한 117만 9,400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항공화물은 태평양노선이 전반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작년보다 1.2% 성장한 21만 8,1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아시아노선이 0.6% 성장한 62만 9,300t, 유럽노선이 0.2% 성장한 20만 5,000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일통총합연구소(日通總合硏究所)가 예상한 바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태평양과 아시아노선의 성장세는 미중 간 무역마찰이 일단락되면서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관련 화물(전자 부품 및 제조장치)은 작년 반도체 수요가 바닥세를 벗어난 것으로 분석돼 올해는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5G관련 수요 확대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도 전기차(EV)에 대한 대체 수요가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기계와 공작기계부품에 대한 수요도 해외 설비투자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올해 수입 항공화물 시장은 작년보다 1.4%가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에 일본의 소비세(稅) 인상에 따라 일반 소비재에 대한 수입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과 기계부품 등 생산재는 수출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항공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의 해상 컨테이너 수출은 작년보다 0.1% 성장한 1,247만 4,000TEU에 이를 전망이다. 수출이 1% 성장한 501만 6,000TEU, 수입은 0.4%가 감소한 745만 8,000TEU에 이를 것으로 각각 예상된다. 역시 미중 간 무역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중국과 아세아 국가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적 물동량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해외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건설기계, 산업설비 등에 대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도 작년의 대폭적인 감소에 반등해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일본 간 새로운 무역협정 발효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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