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터키 고대유적 23개 ‘통운송’

김시오 편집장l승인2019.12.26l수정2019.12.26 11:26l(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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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중동지역 패밀리社 CJ ICM이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빠진 터키 고대유적 23개의 운송에 성공했다. ‘We Move History’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하산 케이프 프로젝트(Hasankeyf Project)’는 문화유적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력을 동원한 ‘無해체 통운송’ 방식으로 진행됐다.

CJ ICM이 지난 23일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하산 케이프(Hasankeyf)에서 총 무게만 1만 2,063t에 달하는 고대 유적 23개를 안전한 장소로 이전하는 ‘하산 케이프 프로젝트(Hasankeyf Project)’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산 케이프 프로젝트’는 수력발전을 위한 일리수 댐(Ilisu Dam) 건설로 인해 수몰 위기에 처한 하산 케이프 지역의 고대 유적을 4.7km 떨어진 문화공원으로 옮기는 전무후무한 문화유적 이송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17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3일에 완료됐다.

이번 운송 프로젝트의 리스트에는 500년 이상 된 무게 1,150t의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 800년전 터키에서 사용됐던 무게 1,500톤의 터키 목욕탕 ‘아르투클루 베스(Artuklu Bath)’ 등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에 산재한 인류 역사의 초기부터 이슬람 왕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 다양한 모양,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다.

특히 운송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유적은 6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키즐라 모스크(Kizlar Mosque)’로 무게만 2,350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이었다. 마지막 운송 유적은 지난 23일 완료된 무게 1,700톤의 15세기 유적 ‘엘 리스크 모스크(Er-Rizk Mosque)’였다.

김시오 편집장  sokim@ca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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