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7% 지분 인수가 '695억 원'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지분 51.17%(497만 1,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MOU)를 이 항공사의 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다.

MOU에 따라 제주항공은 앞으로 이스타항공 실사 등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정식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은 이번달 31일이며, 지분가는 695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사 결과에 따라 주식 인수금액과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제주항공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이스타항공 M&A를 통해 국내 선두 LCC로써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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