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제31차 총회’에서 임기택 사무총장의 연임이 174개 모든 회원국의지지 속에 최종 승인됐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직 임기는 4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임 사무총장의 전문역량과 재임 중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먼저 40개 이사국으로부터 연임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21차 국제해사기구 이사회’에서 임기 연장안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총회에서 모든 회원국의 지지를 통해 연임이 최종 승인되었으며, 이로써 임기택 사무총장은 2016년에 제9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2023년까지 8년 동안 유엔기구 수장을 맡게 된다.

임 사무총장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제9대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제해사기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율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재임기간 중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2023년 국제해사기구 전략계획’을 채택(2017. 12.)하여 향후 국제해사기구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과, ‘국제해사기구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채택(2018. 4.)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임기택 사무총장의 연임 승인과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10연속 진출을 계기로 해양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입지를 다지는 한편, 해사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하여 관련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