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몰러 머스크 그룹이 'IMO2020' 규제로 인한 비용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 인력감원을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전 세계 17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량 비중의 상한선을 현재 3.5%에서 0.5%로 강화한다. 이로 인해 유류비용이 25% 더 증가하게 된다.

감원대상은 코펜하겐 본사 인력 및 머스크가 2017년 인수한 함부르크수드의 직원이다. 머스크와 함부르크수드의 합병에 따라 업무가 중복되는 정보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감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200명을 감원하면 정보기술 부문의 인력은 약 900명으로 축소된다. 머스크는 120개국에서 총 7만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5억 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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