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카이니아오' 지분 63%로 확대

중국 알리바바가 물류사업을 보다 강화한다.

2년 전 전체 지분의 51%를 인수한 물류기업 ‘카이니아오(Cainiao)’에 대한 지분을 최근 63%로 확대했다. 추가 지분 인수에 따른 투자 금액은 233억 위안(약 3조 8,700억 원)이다.

‘카이니아오’는 지난 2013년에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현재 알리바바의 중국 물류 대부분을 맡고 있다.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을 대상으로 배송과 창고 물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알리바바가 카이니아의 지분을 47%에서 51%로 상향 조정하면서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5년 간 1,000억 위안(약 16조 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는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초 STO익스프레스 전체 지분의 약 15%도 인수한 바 있다. 또 알리바바는 ZTO 전체 지분의 약 10%, YTO의 11%, 베스트 로지스틱스(Best Logistics) 지분 27.9%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한편 작년 알리바바의 중국내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약 507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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