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본 도쿄항은 수출입 컨테이너 460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 컨테이너는 전년대비 5.7% 감소한 592만 TEU로 나타났다. 이 항만의 중량기준 5대 시장은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 대만이다. 중국에 11% 감소한 150만 t을 수출했다. 도쿄항에서 수출한 컨테이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이다.
미국에 수출은 150만 t으로 12% 증가했다. 수출 컨테이너의 25.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태국향 컨테이너는 16% 감소한 41만 2,800t, 베트남은 31만 7,700t으로 4.8% 증가했다. 대만향 컨테이너는 27만 4,700TEU로 14.8% 갑소했다.
도쿄항의 주요 수출화물은 산업기계 90만 t, 재생원료 88만 6,000t, 화학제품 88만 3,000t, 자동차부품 77만 7,500t이다. 기계와 재생원료 수출은 각각 8%, 18%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예년 수준, 자동차 부품은 5.2% 증가했다.
이 항만의 상반기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1,697만 t으로 수출의 3배 규모이다.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수입 5대 교역국은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 대만으로 나타났다.
도쿄항을 통해 수입한 중국발 컨테이너 화물은 727만 t으로 1.1% 감소했다. 도쿄항 전체 수입(중량 기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2.8%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화물은 200만 t으로 6.2% 감소, 태국발 화물도 115만 t으로 2.7% 감소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수입한 화물은 105만 t으로 13.6% 증가했다.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조업체와 화주들이 공급망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일본향 컨테이너 화물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에서 일본향 컨테이너 화물도 79만 1,730t으로 13.5% 증가했다.
상반기 도쿄항의 최대 수입품목은 의류 및 신발류로 210만 t이다. 전년대비 0.9% 감소한 물량이다. 이 항만의 중량기준 전체 수입화물의 11.9%를 점유했다. 전기제품 수입은 160만 t으로 5.2% 늘어났다. 한편 상반기 도쿄항에 기항 횟수는 1만 1,749회로 지난해와 비교해 296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