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등을 운행하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모니터링용 단말기 장착률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부터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개별 운송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차량 이동경로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에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를 설립했으나 단말기 장착이 늦어져 유해 화학물질 등의 운송사고로 재난이 우려된다. 2018년 300대에 시범적용 후, 올해는 11월까지 17억 8백만원을 들여 4,653대에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었으나 9월까지 집행실적이 3,900만 원에 불과해 130대만 장착이 완료한 상태다.

박 의원은 “단말기가 부착 차량이 적다는 이유로 사고 모니터링조차 게을리 한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는 문제가 있다”며 “단말기 장착 속도를 높여 위험물질 이동 모니터링 체계를 조속히 갖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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