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 역풍 및 글로벌 시장침체 영향

올해 상반기 아시아-유럽간 해운 및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역풍을 맞아 이 노선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세다. 화물시장 전문가들은 업계에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대응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이 지난해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무역장벽 강화가 미국은 물론 유럽지역과의 무역 및 제조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항공업계 관계자는 우려를 표명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항공사협회(AAPA)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원사들의 화물 수요가 전년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지역 항공사들의 6월 수요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시장 불황도 마찬가지다. CTS에 따르면 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 수송실적은 1.3% 감소했고 반대 항로는 8% 감소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홍콩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분기 홍콩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420만 TEU로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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