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축소에 따른 화물 공급 확대 차원

대한항공(KE)이 일본 여행수요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여객벨리 화물 수요 감소로 화물기를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9월 20일 부터 오사카행 화물기를 기존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기존 화물기 운항일인 수, 목, 토요일에 더해 ‘B777F’기종을 금, 일요일에 추가 투입하게 된다. 기존 오사카 노선 여객기는 매일 대형기 3편이 운항해 주간 여객벨리 화물 공급이 308t 이었다.

이 항공사 화물 관계자는 여객기 기종 축소가 장기화될 경우 이번 증편을 10월 이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사카와 120km 떨어져 있는 나고야도 여객기 기종 축소가 예상되고 있어 나고야 노선의 화물 수요도 오사카 화물기 공급으로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사카는 도쿄에 이어 일본 제 2의 화물시장으로 오사카 노선은 한일 간 수요 보다 미국, 유럽,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거나, 반대로 일본에서 한국을 거쳐 미국, 유럽으로 가는 환적수요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오사카행 화물기에는 노르웨이산 연어, 스페인 의류제품, 미주발 화훼류, 랍스터, 중국발 전자제품 등이 수송되고 있으며, 오사카에서는 미국, 유럽행 반도체 장비와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 주로 하이테크 산업 품목이 탑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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