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Z' 849%, ’VLL‘ 837% 급증

지난 10년 간 화물 및 우편물 허브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20개 공항 중 6곳이 스페인공항으로 나타났다. 유럽공항 중 스페인 사라고사공항(ZAZ)의 화물 및 우편물이 지난 10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스페인 아라곤지역에 위치한 이 공항의 지난해 화물 및 우편물은 20만 1,959t으로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 무려 849%나 급증했다.

이어서 카스티야이레온에 있는 바야돌리드공항(VLL) 화물은 10년간 83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81t을 처리했다. 이 공항들 외에도 지난 10년간 100% 이상 화물이 늘어난 스페인 공항은 마드리드(MAD), 바르셀로나 엘프라트(BCN), 바스크지방의 비토리아공항(VIT), 발렌시아공항(VLC)으로 조사됐다.

비토리아공항의 지난해 화물은 4만 8,644t으로 10년 전 보다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드리드는 97만 2,398t으로 1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각각 29만 3,898t, 2만 3,781t으로 171%, 135% 급증했다.

스페인공항을 제외하면 불가리아 부르가스공항(BOJ)의 화물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947년 개항한 부르가스는 남부 불가리아의 주요 관문이자 불가리아 제 2위의 공항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이 공항화물은 699% 증가로 나타났다.

부르가스를 포함한 동유럽공항들의 화물이 급성장했다. 지난 10년간 화물 및 우편물 증가율 상위 10대 공항에서 6곳이 동유럽지역 공항이다. 상위 20대 공항으로 범위를 넓히면 7곳이 동유럽에 위치한 공항으로 조사됐다. 루마니아에서는 클루지나포카공항(CLJ) 621%, 트라이안부이아공항(TSR) 497%의 2개 공항이 화물성장률 상위 5대 공항에 포함됐다.

한편 유럽 상위 5대 화물허브 공항에서는 프랑크푸르트(FRA)가 10년 전과 비교해 4% 증가한 225만 t을 기록했다. 파리공항(CDG)은 61% 증가한 224만 t을 기록했다. 런던 히드로(LHR)는 28% 늘어난 178만 t, 암스테르담(AMS)은 8% 증가한 173만 t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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