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16.77% 증가한 754억 8,000만 대만달러(24억 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화물은 5% 증가한 264만 TEU이다.

매출과 화물증가에도 순손실 19억 5,000만 대만달러(6,294만 달러)를 기록했다.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손실규모를 전년대비 66.22% 줄였다. 컨테이너시장의 공급과잉, 미중 무역분쟁, 벙커유 가격 상승, IFRS16 도입 등이 순손실 발생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의 해운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는 올해 세계 해상 컨테이너 시장에서 공급 3.1% 증가, 수요 2.5% 증가를 전망했다. 여기에 벙커유 가격 소폭 상승, IFRS16의 도입도 선사의 수익성 감소를 불러왔다. IFRS16 도입으로 이 선사 수익이 약 6억 대만달러(1,937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악재가 겹치며 올해 상반기에도 양밍은 순이익 전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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