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166만 TEU'로 세계 6위

세계 무역의 견실한 성장 속에서 지난해 세계 50대 컨테이너항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4억 9,895만 TEU를 처리했다. 상위 50대 항만 물동량에서 중동, 인도 아대륙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비중이 78%, 유럽과 북미의 점유율은 12.4%, 6.6%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1위 컨테이너 항은 상하이항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4,200만 TEU를 기록했다. 북미 최대인 로스엔젤레스항의 950만 TEU의 4배에 해당하는 물동량이다. 2위 싱가포르항은 20대 항만 중 가장 높은 8.7%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660만 TEU를 처리했다. 7.1%의 성장률을 기록한 닝보 저우산항이 선전항을 제치고 세계 3위 컨테이너 항만에 등극했다.

7.6% 증가한 광저우항 세계 5위, 우리나라 부산항은 물동량의 5.8% 증가에도 세계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홍콩항은 지난해 1,960만 TEU로 물동량이 5.6% 하락했다. 순위도 2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비 아시아권 항만으로는 로테르담항이 가장 많은 1,450만 TEU를 처리했다. 물동량이 전년대비 5.6% 증가했지만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50대 항만 중 컨테이너 물동량이 가장 급성장한 항만은 중국 르자오항으로 400만 TEU로 전년대비 24.2% 늘어났다. 피레우스항도 18.3% 늘어난 477만 TEU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항은 15.1% 증가한 342만 TEU, 콜롬보항은 13.5% 증가한 705만 TEU로 나타났다.

글로벌 50대 컨테이너 항만 중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한 곳은 7개이다. 10대 항만 중에서는 홍콩과 제벨 알리의 물동량이 감소했다. 살랄라의 컨테이너는 14.2% 감소했다. 이 항만에서 지난해 339만 TEU를 처리했다. 펠릭스토우는 10.5% 감소한 385만 TEU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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