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랜드항이 월간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갱신했다. 7월 수입 컨테이너 9만 598TEU를 처리했다. 92년 항만 역사상 월간 수입 물동량이 9만 TEU를 돌파한건 처음이다. 작년 6월의 8만 7,207TEU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국의 소비자수요가 살아나면서 7월 수입 물동량이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동량은 10.2% 증가했다. 이 항만의 수출 컨테이너는 5개월 연속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7월의 높은 수출입 물동량에도 항만당국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8월~10월까지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추세가 이어진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