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기업 CH로빈슨에서 고객사 요청에 따라 공기 분리 장비를 중국 장쑤성 장가항(張家港)에서 우리나라의 내륙까지 운송했다.

공기 분리 장비는 액화한 공기를 저온에서 공기의 각 성분으로 증류 분리하는데 필요하다. 이번에 화물의 규격 35.7m x 5.8m x 4.9m이며, 중량은 183.25t에 달한다. 장가항에서 선적 및 통관을 거쳐 해상 운송됐다. 항만에 도착한 화물의 내륙운송에서 단 하나의 장애물은 건너야 하는 다리가 대형화물이 이동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따라 CH로빈슨 프로젝트 물류팀은 중량물 운송에 필요한 임시교량 건설 등 계획을 세웠다. 필요한 허가를 받고 토목 회사와 협업해 도로 표지판 일시 철거 및 전선을 들어 올리는 작업 등 임시교량 건설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했다. 허가에 4개월 반, 임시교량 건설에는 6주가 소요됐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