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익스프레스 화물판매 일원화

캐세이퍼시픽항공(CX)의 올해 상반기 화물부문 실적이 수송량과 수익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공사가 최근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화물부문 매출은 115억 홍콩달러로 전년대비 11.4% 감소했다. 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97만 9,000t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측은 화물부문 매출 감소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캐세이퍼시픽과 자회사인 드래곤에어의 상반기 화물 공급은 1.1% 증가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화물 적재율은 63.4%로 전년대비 4.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초 동남아시아 화물실적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항공사는 홍콩익스프레스(UO)를 완전 자회사함에 따라 9월 1일부터 전세계 네트워크의 화물판매총대리점(GSSA)을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일본, 동남아, 중국, 대만에서 캐세이퍼시픽항공 조직이 홍콩익스프레스의 화물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해 캐세이드래곤항공, 홍콩익스프레스를 일괄 판매함에 따라 고객사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24대의 내로우바디 항공기로 국제선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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